TV, 대기전력까지 잡는 절전 설정법 4가지

TV를 꺼둔 상태에서도 소비되는 대기 전력을 줄이는 4가지 스마트 설정법과 습관을 소개합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도 전기요금을 아끼세요.

1. TV 대기 전력이란? 왜 신경 써야 할까?

TV를 “끄는” 것만으로는 전원이 완전히 꺼지는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TV는 대기 모드로 들어가며, 리모컨 신호 수신이나 네트워크 기능 유지를 위해 계속 전기를 소모합니다.

최근 TV는 일반적으로 대기 상태에서 0.5~3W의 전력을 소비합니다. 이 수치는 작아 보이지만, 여러 기기가 동시에 그리고 장기간 이런 식으로 전기를 사용한다면 누적 비용이 꽤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기 전력을 줄이거나 없애면, TV를 사용하지 않을 때도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절약 / Eco 모드 활성화
삼성 등 대부분의 스마트 TV에는 에너지 절약 모드 또는 전력/에너지 설정 메뉴가 있습니다. 밝기 조절, 모션 감지 밝기, 자동 전원 차단 기능 등을 활성화하면 대기 전력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자동 전원 끄기 / 슬립 타이머 설정
일정 시간 동안 조작이 없으면 TV 전원을 자동으로 끄도록 설정하세요. 이를 통해 불필요한 대기 모드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화면 밝기 및 영상 모드 조정
화면의 밝기나 대비를 낮추고 “에코” 또는 “영화” 모드를 사용하면 전력 소비가 줄어듭니다. 이는 사용 중뿐만 아니라 일부 대기 상태에도 영향을 줍니다.
멀티탭 또는 스마트 플러그 사용
TV와 셋톱박스 같은 주변 기기를 스위치형 멀티탭이나 스마트 플러그에 연결하면 필요할 때 전원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습니다. 이는 대기 전력을 “제로”로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간단한 계산을 해보면:

TV 한 대만으로도 이 정도이며, 다른 기기들과 합산하면 절감 효과는 더 커집니다.
대기 전력을 줄이기 위한 간단한 습관만으로도 실질적인 요금 절약이 가능합니다.

TV 교체를 고려 중이라면, 대기 전력이 적고 절전 기능이 풍부한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합니다. 다음은 예시 모델들입니다:

※ 제품 구매 시 반드시 대기 전력(Watt) 항목을 확인하세요.

TV 전원을 껐다고 해도, 다음과 같은 설정들이 전기를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 대기 모드 – Wi-Fi 연결 상태 유지를 위한 설정입니다. 일부 브랜드에선 최대 5W까지 소모됩니다. 즉시 연결이 필요하지 않다면 비활성화하세요.
음성 인식 / 마이크 기능 – “Hey Google” 또는 “Alexa” 등 음성 명령을 대기하는 마이크가 항상 활성화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해당 기능을 꺼두면 백그라운드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빠른 시작 모드 – 빠르게 부팅되도록 TV 일부 시스템을 항상 활성 상태로 유지하는 기능입니다. 이 설정은 편리하지만 대기 전력 소모를 증가시킵니다.
자동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 밤사이 업데이트를 위해 시스템이 켜져 있을 수 있습니다. 수동 업데이트로 전환하면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절전 습관은 TV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관련 기기들에도 함께 적용해보세요:

게임 콘솔 –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은 휴면 모드에서 자동 업데이트를 위해 전력을 계속 소모합니다. 필요하지 않다면 기능을 꺼두세요.
셋톱박스 및 스트리밍 기기 – 이런 기기들도 대기 상태에서 전력을 소비합니다. 사용하지 않을 땐 멀티탭 스위치로 차단하세요.
사운드바 및 홈시어터 – 전원 스위치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마트 플러그로 완전히 꺼주는 것이 좋습니다.
통합 리모컨 설정 – 스마트 리모컨이나 앱을 이용하면 TV 포함 모든 기기를 한 번에 꺼서 대기 전력을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매일 밤 모든 기기를 직접 뽑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TV와 주요 대기 전력 기기부터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면 전기요금이 줄어듭니다. 이 절전 팁들은 특별한 기기나 기술 없이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오늘 바로 TV의 에너지 설정을 점검해보세요. 기능 하나만 꺼도 전기요금이 줄고, 환경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